온라인백경 ㅳ 릴게임 공략법 ㅳ┛ 66.rbh443.top ≪24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만난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 전남CBS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광양시민광장에서 개막했다.
산업의 도시이자 자연의 빛이 어우러진 광양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를 촬영한 상징적인 공간을 상영관으로 꾸미고, 그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등 지역과 영화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개막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24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영화제가 지향하는 방향과 남도에 대한 애정을 차분히 전했다.
최 위원장은 "남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영화제와 어우러
가비아 주식 져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남도영화제가 특정 지역에 머무는 행사가 아니라,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초의 시즌제 영화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마다 문화와 풍경,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곳 자체가 영화제가 됩니다. 남도의 모든 도시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화신 주식 큽니다."
최 위원장은 "군 단위 지역의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인 한계도 있지만,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영화제라는 마음으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순천에서 '자연과 정원'을 주제로 첫선을 보인 남도영화제는 올해 광양에서 '빛과 철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시즌을 열었다.
광
헤지펀드 양이 산업의 도시이자 자연의 빛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이번 주제에는 '산업의 철'과 '문화예술의 빛'이 공존하는 도시의 상징성이 담겼다.
최 위원장은 "광양 하면 흔히 제철소를 떠올리지만, 그 속에는 산업의 풍경을 넘어선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영화제를 통해 계속 나누고 싶었고, 그래서 이번 주
황금성배당 제를 '빛과 철로 물들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이 촬영된 컨테이너 부두에 마련된 남도영화제 상영관. 최수종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상징으로 '컨테이너 특별관'을 꼽았다. 남도영화제 제공
광양은 산
현대비엔지스틸 주식 업도시이면서도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도시다. 최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상징이 된 '컨테이너 특별관'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광양은 천만 관객 영화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그 상징을 살려 컨테이너를 상영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이곳에서 '서울의 봄'과 '명량' 같은 작품을 다시 상영하고, 감독과 배우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이 특별관은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영화가 태어난 장소에서 다시 상영되는 ' 영화와 도시의 만남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시즌2는 한층 체계적이고 풍성해졌다. 출품작 수가 두 배가량 늘었고, 시민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첫해의 경험이 쌓이면서 훨씬 조직적이고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진짜 영화제 같아졌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남도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부산이나 전주 같은 대형 영화제와는 다르지만 우리의 속도로, 남도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은 가족 간의 이해와 위로를 그린 작품이다. 세대 간의 간극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이야기를 통해 팍팍한 시대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도영화제의 문을 따뜻하게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최 위원장은 오랜 기간 전남영상위원회와 전남연기캠프를 운영하며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영상위원회 일을 계기로 전남과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이제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남도의 자연과 하나 되는 저를 발견했을 때 너무 좋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남도영화제를 "남도의 이야기를 영화로 기록하고 전하는 축제"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국인 관객도 찾아와 남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남도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정서가 이 영화제의 가장 큰 에너지"라며, "남도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민광장,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전남도립미술관, CGV광양, 광양시문화예술회관 등 광양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총 12개국 81편의 작품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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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