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유명인 별세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계정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유재석 52세에 갑작스러운 비극", "이재용 회장 사고사" 등등 사실무근의 가짜뉴스가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지속 유통되고 있다. 틱톡은 최근 홍보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이처럼 가짜뉴스 계정 관리조차 잘 되지 않는 실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틱톡에서 별세 소식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복수의 가짜뉴스 계정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뉴스 내용도 꽤 구체적이다. 가령 "지난달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3일 유재석이 자택에서 식사하는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는 식이다. 영상에는 일반인 가족이 한 장례식장에서 관을 부여잡고 슬퍼하는 장면을 넣는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를 사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가짜뉴스 생산하는 계정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 유재석 별세 소식을 담은 콘텐츠는 조회수 153만7000회를 기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록할 정도다. '유명인 별세 소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가짜뉴스 계정 '두들'의 경우 팔로워 수가 28만4000명에 달한다. 틱톡 측으로부터 삭제 조치나 제재를 받지 않아 몸집을 계속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현재 해당 계정에선 관련 영상이 내려갔다.
유명인 별세 소식으로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계정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틱톡 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색창에 '별세' 키워드로 검색하면 복수의 가짜뉴스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틱톡 이용자들은 해당 가짜뉴스에 '염증'을 내고 있다. 이들 콘텐츠의 댓글에는 "(가짜뉴스 유포를) 처벌해야 한다"거나 "내일은 또 (가짜뉴스로) 누굴 죽이냐" 같이 가짜뉴스가 익숙하다는 듯한 반응도 나왔다.
릴게임추천 틱톡에서 유명인 별세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계정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이렇듯 가짜뉴스가 틱톡에서 계속 생산되는 것은 조회수에 기반한 틱톡의 '리워드 프로그램' 때문으로 풀이된다. 틱톡은 조회수, 시청시간, 참여도, 검색 가치 등을 반영해 보상을 제공하는
릴게임갓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틱톡 측은 가짜뉴스 콘텐츠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를 거쳐 콘텐츠를 심사 및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위험한 요소를 걸러낸 다음 전문 심사역이 맥락과 현지 문화를 고려해 콘텐츠를 심사하는 방식이다. 틱톡 측은 매일 160만개의 유해 콘텐츠가 심사를 통해 삭제되고 83%가 조회되기 전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과 달리 유명인 별세 가짜뉴스는 걸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러 가짜뉴스 계정이 틱톡을 통해 유명인 별세 영상들을 올리는데도 틱톡은 이들 영상을 삭제 또는 차단하지 못하는 데 대해선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틱톡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가짜뉴스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틱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11월 693만6069명에서 올해 6월 788만0195명, 지난달 868만6941명으로 증가했다.
틱톡에서 유명인 별세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계정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틱톡은 이용자들의 가짜뉴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정보원에 연결하거나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시태그나 검색페이지에 공공서비스 알림(PSA)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허위 정보는 시시각각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판단이 어려운 경계선상의 허위 정보나 새로운 유형의 허위 정보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내부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건에 대해서는 독립적 팩트체크 기관에 의뢰해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