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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텔리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국제안보 연구원. /카네기재단 홈페이지


미국 싱크탱크의 인도계 베테랑 연구원이 간첩법 위반 혐의로 미 FBI(연방수사국)에 체포됐다.
15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재단 소속 국제안보 연구원인 애슐리 텔리스(64)가 지난 11일 불법적으로 국방 정보를 보유한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텔리스가 재단 내 모든 직책에서 행정 휴직 처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가 체포될 당시 버지니아주 자택 지하실에는 수납장과 책상, 쓰레기봉투에 1000페이지가 넘는 기밀 문서가 발견됐고, 일부 문서에는 ‘일급 비밀’ 표시도 붙어 있었다.
텔리스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증권수수료싼
위원회(NSC)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한 인도·남아시아 문제 전문가다. 뭄바이에서 태어나 인도에서 대학을 나왔고,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다. 2008년 체결된 미국·인도 민간 핵 협정 회담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 국무부 고문,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국방부 순평가실 계약직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어,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저평가주식추천
비밀 보안 허가’도 부여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BI는 텔리스를 수년간 추적 조사해왔다. FBI는 텔리스가 지난달부터 국방부·국무부 건물에서 기밀 서류를 빼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텔리스는 ‘미 공군 전술 기법 및 절차’라는 제목의 군용 항공기 성능에 대한 서류 등 기밀 문서에 접근하고, 이를 인쇄한 뒤 가방에 넣어 차로SGA 주식
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건물 안 방범 카메라에는 서류 가방을 든 텔리스가 여러 사무실을 출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텔리스는 지난달 25일에는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 들어가 국무부 기밀 인트라넷인 ‘클래스넷’에 약 한 시간 동안 접속했다.
FBI는 텔리스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최소 네 차례 만났다는 진술도 확보했바다이야기게임장
다. 2022년 15일 버지니아주의 한 레스토랑에서도 만남이 이뤄졌는데, 이 회동에서는 이란·중국 관계와 미국·파키스탄 관계,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주요 주제로 거론됐다. FBI 조사에 따르면 서류 봉투를 챙겨왔던 텔리스가 레스토랑을 떠날 때는 봉투를 갖고 있지 않았고,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텔리스에게 빨간색 가방을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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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 동부지검 소속 검사 린지 할리건은 “이 사건에서 주장된 혐의는 시민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성명을 냈다. 텔리스 측 변호인단은 그러나 “텔리스가 학자로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가 해외 적대 세력을 위해 활동했다는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미 법무부는 텔리스가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텔리스는 오는 21일 첫 심리가 열릴 때까지 구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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