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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농산물로 강아지 수제간식을 만들고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빵실이네입니다."
'시골댕댕언니'라 자칭한 이서영(23) 빵실이하우스 대표가 여주시 금사면에 위치한 애견체험카페 시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새단장을 마친 빵실이하우스는 이 대표가 부모님과 함께 직접 키운 미니 단호박을 활용, 건강한 재료로 반려견의 간식인 고구마쿠키, 크로와상, 피자, 피크닉세트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소·중형견과 대형견이 대한해운 주식
분리된 구역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661㎡(약 200평)의 넓은 천연잔디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1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체험한 이후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제간식 만들기에 사용되는 미니단호박은 이 대표가 땀방울 흘리며 정성껏 가꾼 농작물로,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이라는 믿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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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청년농부가 부모님과 직접 농사지은 미니 단호박. 신연경기자


◇귀농한 부모님 따라 청년농업인 새출발=이 대표는 여주에서 귀농생활을 하겠다는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2022년 새로운 터를 잡고 청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년농업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 밭을 가꾸는 농지 마련부터 애견체험카페 건물을 짓고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까지 그 여정에는 이 대표의 설렘과 열정, 노력이 곳곳에 묻어 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엄마, 아빠가 여주로 간다고 해서 같이 따라오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농업과 연계한 체험장을 해보자는 아빠의 권유로 2한국석유 주식
023년 12월께 지금의 빵실이하우스를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해에는 농사가 처음이다 보니 손이 많이 갔지만 결과적으로 농작물 수확이 잘 됐다"며 "그런데 지난해에는 모종 상태가 좋지 않아 단호박을 거의 팔지 못해 소득이 거의 없었다. 올해는 다행히 예전보다 손이 덜 가면서도 수확이 잘 돼서 이제야 방향바다이야기다운로드
을 찾은 듯한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서영 청년농부가 체험카페 뒷편에 자리한 2천644㎡(약 800평) 규모의 미니 단호박 밭을 소개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수제간식을 만들 수 있는 체험카페 뒷편에 자리한 2천644㎡(약 800평) 규모의 미니 단호박 밭. 이 대표는 미니 단호박을 가리키며 "모양이 예쁘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숙성하기 전에는 밤맛이 나는데 숙성하고 나면 달달한 단호박 맛이 나서 맛있다는 후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단호박을 주문한 한 고객은 "지난해 먹어보고 맛있어서 올해도 언제나오나 기다렸다. 밤호박답게 식감은 포슬한데 맛은 달고, 품질이 점점 좋아져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는다'는 말이 있듯이, 농부에게는 매년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근차근 나아가는 새내기 농부는 "올해는 비가 많이 안 와서 작황이 괜찮았지만, 만약 장마가 길어진다면 피해가 클 수 있다. 농업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앞으로도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은 시작 단계라 갈림길 위에 계속 놓여있는 것 같다"면서도 "농부는 사라질 수 없는 직업이고, 직접 해보니 오래 할 수 있어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건강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는 이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농업은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빵실이하우스에 마련된 천연잔디 운동장의 모습. 신연경기자


◇반려견과 함께 추억 만드는 '빵실이하우스'=태산 같은 무태산에 둘러쌓인 빵실이하우스에 발을 들이면 넓은 운동장에서 조이와 세모가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준다.
2022년 여주에서 새 보금자리를 잡은 이 대표는 오늘도 두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며, 빵실이하우스를 찾는 이들 또한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를 꿈꾼다고 한다. 이용하는 고객과 반려견들이 보다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잠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2023년 12월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겨울이라 썰렁한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한번 다녀간 분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이번에 공간을 더 아늑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카페 곳곳을 둘러보면, 반려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눈에 띈다. 견주들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도, 겨울에는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는 군고구마 기계도 있다.
 




반려견 수제간식을 만들 수 있는 빵실이하우스 체험공간. 신연경기자


다녀간 고객들이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고 남긴 후기가 기분 좋으면서도,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덧붙여 "간식을 만들 때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사람이 먹는 식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믿고 먹일 수 있다"며 "만들고 나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릴만한 기념사진을 찍을 공간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반려견을 위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는 그는 "요즘은 사람이 먹는 음식 말고도 내 반려견이 먹는 음식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반려견마다 알레르기나 지병이 있는 경우에 건강 상태에 맞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음식을 알려주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정보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밀키트도 제작해서 판매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경기도4-H연합회가 주최한 '경기 청년 농부 사전 온라인 영상 경진대회'에서 빵실이하우스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끝으로 그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반려견들과 빵실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신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