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부여군과 MOU 체결…지역 농특산물 활용이디야 '바닐라아이스크림 고구마'와 빽다방 '고구마 스무디'도 인기



컴포즈커피가 부여군과 함께 '부여밤라떼'와 '부여밤생초콜릿라떼'를 출시했다. /컴포즈커피, 문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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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오자 카페 프랜차이즈가 밤과 고구마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달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담은 음료들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기자가 직접 황금성사이트 해당 메뉴들을 경험해봤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28일 '부여 밤'을 활용한 메뉴 △부여밤라떼(3500원) △부여밤생초콜릿라떼(4900원)을 출시했다. 두 음료는 부여 밤의 깊은 단맛과 은은한 향을 살려 부드럽고 감미로운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충남 부여군과 농가 상생의 가치를 담았 게임릴사이트 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컴포즈커피는 부여군과 '부여 밤 활용 신메뉴 출시를 위한 MOU'를 맺고 부여 밤 활용 신메뉴 개발 및 판매 홍보,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부여군 명칭·로고 활용 홍보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컴포즈커피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김홍석 컴포즈커피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메뉴 출시를 넘어 전국 최대 밤 생산지인 부여의 우수한 지역 자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신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부여 밤의 깊은 풍미를 손쉽게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여밤라떼'는 고소한 군밤과 바다이야기#릴게임 부드러운 우유가 잘 섞인 음료로 따뜻하게 먹으면 풍미가 진해져 추운 날씨에 적합하다. 캐러멜 향과 군밤 향이 동시에 났으며 단맛이 생각보다 강했다. 여러 맛이 동시에 나서 단조롭지 않았으나 중간중간 잘 저어야만 크리미하면서도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여밤생초콜릿라떼'는 깊고 진한 생초콜릿과 밤의 고소함이 합쳐져 풍미가 더욱 진했다. 첫 모금은 생각보다 초콜릿맛이 강해 초콜릿라떼와 맛이 유사했다. 초콜릿, 밤, 우유 맛이 동시에 나고 크림과 파우더, 초콜릿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초콜릿의 단맛으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밤의 고소함이 담겨있고 묵직하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두 음료는 출시한지 1주일 만에 40만잔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에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동나면서 컴포즈커피는 부여군과 음료 원재료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실제로 기자는 집 주변 매장에서 해당 메뉴가 품절돼 먼 곳에 있는 곳에서 배달을 시켜야만 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공급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재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매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디야 '바닐라아이스크림 고구마'(왼쪽)와 빽다방 '고구마스무디'를 직접 구매해보았다. /문화영 기자



이디야와 빽다방 역시 밤과 고구마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며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디야는 동절기 시즌을 맞아 커피와 함께 즐기고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고구마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건 '바닐라아이스크림 고구마(4700원)'다.

해당 메뉴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따뜻한 고구마의 조화를 통해 이색 디저트를 만들었다. 이름 그대로 바닐라아이스크림과 고구마가 함께 있어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온도차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진 시나몬 가루도 가을과 겨울 분위기를 더했다. 다만 뜨거운 고구마가 있다 보니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아 아쉬웠다.
빽다방은 최근 꿀밤스무디, 꿀밤라떼, 고구마라떼, 고구마스무디 등 음료 라인업 공개했다. 이중 '꿀밤스무디(4300원)'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메뉴로 빽다방 점주들과 함께하는 '메뉴개발 회의체'에서 점주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발된 점이 큰 특징이다. 한입 마셨을 때 달달한 밤 그 자체였ㅇ으며 특히 아이스크림인 바밤바를 녹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꿀밤 고구마 음료 시리즈'는 해마다 재출시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꾸준한 인기 유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에 따르면 꿀밤 및 고구마 음료 3종의 판매량은 올해 약 22% 증가했다. 회사는 겨울 한정 메뉴의 판매 증가에 대해 겨울 시즌 메뉴 특유의 '추운 날씨에만 즐길 수 있는 가치'와 겨울 분위기를 살린 레시피'를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시즌에는 소비자들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와 맛을 선호한다"며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앞다퉈 밤과 고구마를 적용한 메뉴를 출시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역 특산물을 통해 메뉴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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