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보난자팩토리 대표가 지난 6일 제3회 금융범죄예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경예은 기자.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범죄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 등 갈수록 추적을 어렵게 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베트남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경우 자금세탁방지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새로운 범죄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영석 보난자팩토리 대표는 전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금융범죄예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디지털자산 범죄 패턴이 바뀌었다”며
야마토게임장 “3년 전에는 믹싱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였고, 2년 전부터는 빠른 속도로 돈 세탁이 가능한 국가로 보내는 것이 중점이었다면 이제는 체인 간 브릿지와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믹싱은 여러 이용자의 디지털자산을 섞어 자금 출처를 흐리게 만드는 수법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을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가능하게 하는 브릿지와 탈중앙화 거래 인프라까지 활용되면서 추적 난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을 여러 지갑으로 쪼개 분산시키거나 디파이(DeFi) 서비스를 통해 은닉·세탁을 시도하는 방식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체인 간 불일치를 최대한 빨리 확보하고 분석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고, 수사도 최적화할 수 있는 길
바다신2다운로드 ”이라고 말했다.
보난자팩토리는 지난 2024년부터 미국 국토안보부와 함께 한미 가상자산 추적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과거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범죄 자금 흐름을 추적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재작년 즈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인을 맡기면 하루에 2% 수익을 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하
모바일야마토 는 사기 수법이 유행했다”며 “관련 트랜잭션을 분석해 보니 자금이 한 곳으로 쏠리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시 함께 유행하던 사기 NFT 발행 플랫폼과 앞선 투자사기 플랫폼의 소스코드가 상당 부분 닮아 있었다며 사실상 같은 조직이 여러 형태의 사기 모델을 반복적으로 유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역추적해 보니 관련
릴게임야마토 자금이 캄보디아로 흘러가고 있었다”며 “규모도 원화 기준 월 5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캄보디아 관련 수사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지점으로 ‘유령 거래소’를 꼽았다. 후이원을 포함해 이미 제재 대상이 된 거래소를 대신해 자금이 다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설립 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으로 정상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거래소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정상 거래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 거래소가 범죄 자금 이동 통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캄보디아에 있던 범죄 조직 일부가 최근에는 베트남,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주변국으로 이동해 활동하는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서도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베트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현재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이 은행에 중심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증권이나 디지털자산 분야는 규제 공백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디지털자산이 범죄 집단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1차적 노력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했다.
나아가 “범죄 지역으로 거래소를 거치며 돈을 옮기는 흐름에 대해서는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자금 동결과 피의자 신원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으로 전 세계 거래량의 68% 정도를 동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약 14% 수준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